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왜 그렇게 소심해?" "그렇게 하면 누가 너랑 놀겠니?" "엄마는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말에는 언제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아이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종종 간과되곤 합니다. 사랑해서 한 말인데, 아이의 가슴에는 상처로 남을 수도 있어요.
부모의 말이 아이의 자존감을 만드는 이유
자존감은 스스로를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라고 믿는 힘입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내면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아이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떤 말이 상처가 되고, 어떤 말이 힘이 되는지를 알고, 더 나은 대화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는 말 3가지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말들이지만, 때로는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다음 세 가지 표현은 부모가 무심코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에게 상처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말들입니다.
1)"왜 그렇게 소심해?" – 아이를 평가하는 말
"너는 왜 그렇게 소심하니?" "넌 항상 결정을 못 해!"
부모는 단순한 관찰로 말했을 뿐이지만, 아이는 이를 자신의 **고정된 성격**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나는 원래 소심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바꿔 보세요!
- "네가 고민하는 모습이 보이네.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 "천천히 결정해도 괜찮아. 네 방식대로 해도 돼!"
아이가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성격을 단정 짓기보다는 과정을 인정해 주세요.
2)"그렇게 하면 누가 너랑 놀겠니?" – 비교와 협박하는 말
"네가 그렇게 하면 친구들이 좋아할까?"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 넌 왜 그래?"
이런 말들은 아이에게 **비교당하는 느낌**을 주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키울 수 있어요. 아이는 "나는 친구들에게 인정받아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바꿔 보세요!
- "이렇게 하면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거야!"
- "네가 즐겁다면, 친구들도 그 마음을 알게 될 거야!"
비교 대신, 아이의 행동이 가져올 긍정적인 결과를 이야기해 주세요.
3) "엄마는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 감정을 무시하는 말
"네 기분은 중요하지 않아. 엄마는 널 위해 말하는 거야!"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부모의 의도와 달리,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어요. 감정을 인정받지 못한 아이는 속마음을 말하기 어려워하고, 점점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꿔 보세요!
- "엄마도 네가 걱정돼서 하는 말이야. 네 생각은 어때?"
- "엄마는 이렇게 생각해. 하지만 네 의견도 궁금해!"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눠 보세요.
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대화법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울 수도, 낮출 수도 있습니다. 다음 세 가지 대화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
1) "너는" 대신 "나는" 사용하기
❌ "넌 너무 소심해!"
✅ "나는 네가 더 편하게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어."
2) 비교 대신 아이의 개별성 인정하기
❌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 넌 왜 그래?"
✅ "네가 편한 속도로 해도 괜찮아."
3) 아이의 감정을 먼저 받아들이기
❌ "엄마는 널 위해 하는 말이야!"
✅ "엄마도 네가 잘되길 바라지만, 네 생각도 궁금해."
작은 말 습관이 아이의 인생을 바꿉니다
부모의 작은 말 습관 변화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정서 발달을 돕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아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육아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세 아이의 반항 전문가가 알려주는 훈육법 (0) | 2025.03.20 |
---|---|
아이에게 욱해서 화냈다면? 5분 안에 꼭 해야 할 말 (0) | 2025.03.17 |
손절해야 할 엄마 유형 4가지 (1) | 2025.03.14 |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부모의 권위를 세우는 법 (0) | 2025.03.12 |
새학기 아이 친구 엄마들과 현명하게 지내는 법! (0) | 2025.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