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랑 싸웠을 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처법

육아 정보

아이가 친구랑 싸웠을 때!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처법

dnlsldnlsl 2024. 11. 21. 22:33
반응형

 

아이를 키우다 보면 친구와의 갈등으로 속상해하며 돌아오는 날이 종종 있습니다. 아이가 "친구가 나를 놀렸어", "갑자기 나한테 자꾸 뭐를 사달라고 해서 힘들었어"라고 말할 때, 부모로서 당장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아이의 갈등 상황에서 부모가 어떻게 도와야 할지, 그리고 아이의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학교에서 노는 아이들 - 친구와의 갈등 상황

무조건 피하는 것이 답은 아니에요

 

아이가 친구와 갈등을 이야기했을 때 "그냥 넘어가는 게 어때", "앞으로 그런 애랑 놀지 마"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언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뿐 아니라, 아이 갈등 대처법을 배울 기회를 빼앗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반복적으로 놀리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면 싫다는 의사를 표현하지 못한 채 참고 넘어가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일이 반복될 수 있어요. 또한, 친구가 돈을 달라고 요구했을 때 거절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주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문제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하지 못하게 됩니다.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내면의 힘을 키워주세요. 

아이에게 대처 능력을 키워주려면 먼저 공감과 지지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 

 

"친구가 너를 놀릴 때 어떤 기분이었어?"

"그때 네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

"다시 그런 일이 생기면 뭐라고 말하고 싶어?"

 

이런 질문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상황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모가 "너는 잘못한 게 없어"라고 감정을 인정해 주고, 함께 해결 방법을 고민한다면 아이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요. 

 

아이에게 바람직한 대응법을 알려주세요

공감만큼 중요한 건 구체적인 대처 방법을 가르쳐주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계속 놀리거나 돈을 요구할 때 이렇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너를 놀리는 건 잘못된 행동이야. 싫다고 분명히 말해야 해"

"돈을 요구하는 것도 잘못된 거야.'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엄마가 도와줄 수도 있고, 선생님께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부모가 직접 해결해 주기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람직한 자기방어력 키우기

바람직한 공격성은 필수입니다

공격성이란 말이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바람직한 공격성은 아이가 부당한 상황에 대처하는 데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공격성은 누군가를 먼저 공격하거나 해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용기와 태도를 말합니다. 친구가 계속 놀리거나 무리한 요구를 할 때 아이는 "그만해. 나 기분 나빠"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상대가 계속 부당한 행동을 반복하면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해요. 

 

부모의 믿음과 지지가 필요해요

우리 아이가 갈등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선, 부모의 믿음과 지지가 꼭 필요합니다. 작은 갈등 상황에서 아이가 용기를 가지고 행동할 때, 우리 아이는 스스로의 힘으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